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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| 납치범과의 하룻밤

담담ෆ 2023. 5. 21. 21:03



" 콜록, 콜록...! "


천천히 눈을 뜬 여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.
텅 비어 있는 방 안에 침대 하나가 전부였다.
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다리에 힘을 주는데,


철컹, 철컹 ㅡ .


" ?! "


다리에 쇠사슬이 묶여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.
조금 느슨한 것 같아 보여도 절대 일어서지
못하게 막아놓은 쇠사슬이다.

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굳게 잠겨 있는
방 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.
곧 누군가가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.


달칵, 끼이익 ㅡ .


아니다 다를까, 정말로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.






-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군.

" 누, 누구세요...?! "

- 몰라도 돼. 너는 그냥 내 욕구를 받아주는 역할이다.

" ...ㄴ, 네? "


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여주의 머리채를 잡는다.
얼굴이 저절로 들려졌고, 그녀는
갑작스러운 고통에 인상을 찌푸린다.


- 이름 정도는 알려주지.
- 나는 전정국. 오늘 너는... 아주 더러워질 거야.

" 뭐... 라고요? 대, 대체 왜, 읍...! "


정국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침투했다.
순식간에 두 사람의 혀는 뒤엉켰다.
여주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, 그의
힘은 너무나도 세서 저항할 수가 없다.

잠시 후, 입을 뗀 정국이 풀린 눈으로 그녀를 훑어본다.
그리곤 천천히 그녀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찢어버리는 정국.
긴 손가락으로 여주의 배를 쓰다듬는다.


" 흡... 읏...!! "

- 신음 참으려고 하지 마.
- 어차피 터져 나올 건데, 뭐 하러 참아?
- 보아하니 넌... 잘 느끼는 여자구나.

" 꺼, 져...! 흐으...! "






- 꺼지라고 하면 더 흥분되는데.


정국은 바로 그녀의 브라를 풀어 바닥에 던져버린다.
여주는 수치심에 고개를 푹 숙이고, 얼굴을 붉혔다.

차가운 손으로 여주의 가슴을 움켜잡은 정국이
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젖꼭지를 빙 돌렸다.


" 흐읏... 흡...!! "
" 하, 지마... 제, 제발, 읏...! "


그러나, 본디 하지 말라면 더 하는 법.

젖꼭지를 꼬집다가 튕기듯 놓고, 혀로 핥는 정국이었다.
한 손으로는 허리를 살살 쓰다듬더니, 점점 아래로 향한다.
엉덩이에 손이 닿았다는 걸 느낀 여주가
필사적으로 입술을 깨문다.

그의 손은 여주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,
조금씩 그녀가 입은 바지를 벗긴다.
팬티까지 함께 벗겨지고, 여주는 알몸이 되어버렸다.

하지만 정국은 아무것도 벗지 않았다.
실실 웃으며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린다.


" 그, 그만... 내, 내가 뭐든 다 할 테니까... "

- 시끄러워, 지금부터가 시작이니까.

" 제, 제ㅂ, 하읏...!! "


그는 세 손가락을 그곳에 넣는다.
아찔한 감각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.


- 어때, 기분 좋지?

" 하, 나도 안, 좋, 흣, 흐응...!! "


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인다. 신음 소리는 더 커지고,
여주는 식은땀을 흘리며 발가락을 오므린다.

정국은 손가락을 빼고 혀로 입술을 축인다. 그리곤 그녀의 귀를
만지작거리면서 자신의 바지를 벗기 시작한다.


" ...!! "


딱딱하고 뜨거운 사타구니가 허벅지에 닿는 게 느껴진다.
꼿꼿하게 서서 여주의 허벅지를 비비더니
이내 그곳으로 천천히 넣는다.

뜨거운 열기가 방 안에 가득 찼고, 그는 허리를 움직였다.


찌걱, 찌걱 ㅡ .


여주는 눈을 질끈 감으며 입술에 피가 나올 때까지 깨물었다.
정국은 피를 핥곤, 그녀의 혀를 빨아 잡아당겼다.


" 읍, 흡, 으응, 흣...! "

- 우니까 존나 예쁘네.

" 제, 발 그만... 그, 만... "

- 싫어ㅎ

" 그, 만, 흐응, 아, 흐으...!! "


퍽, 퍽, 퍼억 ㅡ .


가면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다. 두 사람의 허벅지가 진득거린다.
그녀의 젖꼭지를 깨물고, 혀로 굴리던
정국이 쇄골에 키스마크를 진하게 남겼다.


- 하아, 하... 나, 싼다ㅎ

" 아, 안돼... 안, 흐읏, 응, 으응...! "


퍼억 ㅡ .


순간, 허벅지가 세게 부딪히는 소리와 동시에 정적이 흘렀다.
아찔해진 정신을 겨우 붙잡은 여주는 축 처지며 몸을 부르르 떤다.
정국은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그녀의
그곳과 자신의 사타구니를 닦았다.

바지를 올리고, 여주에게 입을 맞추는 정국.
그녀의 속눈썹은 촉촉해졌다.






- 너는 나만의 인형이야.
- 그러니까, 도망갈 생각 하지도 마.

" 지, 집에... 보, 끅, 보내주세요... "

- 미안, 그건 안 되겠는데?

" 끄윽, 대, 체, 왜...! "

- 네가 마음에 드니까ㅎ


우는 여주의 콧등에 쪽, 뽀뽀를 한다.
그는 걸음을 옮겨 침대에 걸터앉았다.

아직도 알몸인 여주를 빤히 보더니,











- 넌 이제 벗어날 수 없어.